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쉽지 않고
그만큼 꾸준히하는 사람이 드믈고 대단하다는 걸 알지만
그게 내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답답하고 화가난다.
요즘들어 업무 효율성이 현저하게 떨어짐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복잡할 일인가? 싶은 것들을 몇시간씩 끙끙대며 잡고 있는 나를 보자니 서글퍼진다.
겨우 이거 때문에 늦게까지 일하는게 자존심이 상해버려서 퇴근 시간을 눌러버린 모습도 괜사리 짠해진다.
행사 운영을 하고 싶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못하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니 자존감이 깍이고 있다.
내가 아닌 다른 팀원이었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되었을까.
새벽에 아무도 없는 텅 빈 사무실에서 타닥타닥 들리는 키보드 소리가 마치 니 업무능력이 이정도야라고 타박하는 듯이 들린다.
너무 부정적으로 글을 썼네.
그래도 1달도 안남았다. 끝이 날때까지.
무엇이 되었든 경험으로 남을 테고, 이걸 하면서 어떤 부분든 조금이나마 성장을 했을거다.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